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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가 '열혈사제'로 뭉친다.
먼저 김남길은 카톨릭 사제 '김해일' 역을 맡았다. 김해일은 신부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인물. 교인들과 주변인들의 멘탈을 마비시키는 거친 독설의 소유자로, 한 번 불붙으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통제불능의 캐릭터다. 김남길은 진지와 코믹, 장르물과 멜로 등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이러한 김남길의 명불허전 연기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균은 강력계 형사 '구대영'으로 분한다. 구대영은 몸보다는 현란한 말재주로 승부를 보는 쫄보 형사다. 경찰서 내에서 허세는 가장 세고 눈치는 가장 없는 인물. 꼴통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공조를 시작하며 인생에 엄청난 쓰나미가 몰려온다. 독보적 개성과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 중인 김성균. 그가 보여줄 대체불가 캐릭터 소화력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열혈사제'는 '김과장', '굿닥터' 등 탄탄한 집필력을 자랑하는 박재범 작가와 '귓속말', '펀치'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는 작품. 믿고 보는 제작진과 더불어, 뚜렷한 색깔을 가진 개성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한편 '열혈사제'는 2019년 상반기 SBS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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