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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수목극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정소민이 격렬한 첫 키스로 안방 1열에 앉은 시청자들의 심박동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쌍방 로맨스를 예고했다. 특히 서인국의 위험천만한 게임판에서 서은수와 도상우가 끝내 사망하는 등 충격과 반전 속에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시간 순삭 전개가 몰입감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그런 가운데 유진강은 김무영의 행방불명으로 다잡았던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유진강은 김무영의 집을 배회하고 그가 키우던 고양이를 돌보는 등 그가 돌아오기만 손꼽아 기다렸다. 이후 김무영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의 극적인 재회가 이뤄져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유진강은 김무영이 돌아왔다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그를 보면 그간 그리워했던 마음이 폭발할 것 같은 불안감에 그를 외면하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진심을 확인한 김무영이 북받친 마음에 그녀를 품에 끌어 안고 뜨겁게 키스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등 쌍방 로맨스의 물꼬를 텄다.
그런 가운데서도 유진강은 "친구가 죽어가는 줄도 모르고 걱정했던 니 목숨이 왜 너한테는 소중하지가 않아"라며 스스로의 목숨을 게임판 말로만 여기는 김무영의 무책임한 행동과 위태로운 모습에 끝내 감정을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김무영 또한 자신보다 더 자신의 목숨을 걱정하는 유진강의 모습에 흔들렸고 그에게 유진강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지켜야 할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 두 사람의 관계가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에 뜨거운 첫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지, 또한 유진강은 '괴물' 김무영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8%)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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