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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정소민이 속이 뻥 뚫리는 철벽 대사로 화제를 모으며 사이다 여주에 등극했다.
유진강은 승아가 무영과 해외로 도피하려는 계획을 세웠음을 알게 됐다. 그럼에도 자신에게 직진 고백을 날리며 다가오는 남자 무영이 얄미우면서도 마음 불편한 진강. 승아의 마음은 무시하는 듯 자신을 보러온 무영을 보는 순간 울분이 터져 나와 "꺼져"라고 외쳤다. 사랑의 감정을 쉽게 생각하는 듯한 무영을 향한 야속함부터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는 무영을 향한 경고 섞인 메시지 같기도 한 여주인공 유진강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짧고 강렬한 대사에 완벽히 응축시켜 표현해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소민이 연기파 여주인공이라는 것을 입증한 명장면과 대사는 5회 엔딩 부분에서도 나왔다. 유진강은 해외 도피 계획까지 세운 동생 승아에게 끝내 마음의 상처를 준 무영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자 승아를 향한 안쓰러움을 담은 울분을 토해낸다.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 승아에게는 사랑의 도피가 큰 결정인데 사람의 감정을 쉽게 생각하는 듯한 무영이 야속하기만 한 유진강. 그러다가 내뱉는 "불쌍해"는 원망이 도를 넘어 무영을 향한 연민으로 이어지는 대목으로 진한 눈빛과 함께 툭 쏟아내 강렬함을 남겼다.
정소민의 내공 강한 연기력을 만날 수 있는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로 오늘(18일) 밤 9시 30분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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