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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최진혁-신성록-신은경-이엘리야-박원숙-윤다훈-이희진-윤소이-김정태-스테파니 리 등 SBS '황후의 품격' 배우들의 '열정 폭발'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우선 제작진의 인사말에서 박영수 책임PD는 "'황후의 품격'이 즐거운 제작환경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겠다"라고 언급해 박수를 받았고, 이어 주동민 PD는 "좋은 배우분들, 좋은 스태프분이 모였다"라며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라고 들려줘 역시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출연 배우들의 소개와 인사가 이어진 뒤 모든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로 시작, 5시간 동안 열정을 불사르며 첫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황품 군단' 배우들은 진지하게 몰입, 대본을 읽어나가다가도 유쾌하고 웃음 넘치는 장면에서는 다 같이 박장대소하는 등 첫 만남에서부터 최고의 팀워크를 이뤄냈다.
장나라는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이자 황제 이혁(신성록)을 고등학교 때부터 동경해온, 오써니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 현장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밝은 목소리와 귀여운 제스처까지 실감나게 연기한 장나라는 쾌활발랄한 오써니 캐릭터를 오롯이 선보였다. 황실 경호원이 되는 나왕식/천우빈 역의 최진혁은 매력적인 보이스톤으로 대사의 어조와 감정을 완벽하게 살려내는 연기를 펼쳐 시선을 집중시켰다.대한제국 황제로 국민들의 추앙을 한 몸에 받는 절대 권력자 이혁으로 분한 신성록은 대본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눈빛과 손짓으로 세세하게 표현, 열의를 드러냈다. 이혁의 어머니인 대비마마 강씨 역의 신은경은 황실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실세의 모습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펼쳐냈다. 이엘리야는 매력적인 외모와 능력을 지닌 황실대변인 민유라 역으로 100%빙의, 도도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기대감을 드높였다.
여기에 이혁의 여동생인 소진 공주 역의 이희진과 유모 서강희 역의 윤소이는 각각의 캐릭터에 녹아든, 감정선을 생생하게 그대로 살린 연기로 현장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오써니의 여동생 오헬로 역을 맡은 스테파니 리는 톡톡 튀는 말투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첫 대본 리딩에서부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연으로 대본 연습에 임하는 배우들의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2018년 하반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드라마의 품격을 안겨줄 '황후의 품격'에 애정 어린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후의 품격'은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등 독창적인 필력을 선보이는 김순옥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리턴'의 주동민 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후의 품격'은 '흉부외과'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