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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인나가 이수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특급 출연 했다.
최근 유인나는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 남다른 연애코치로 호평을 받고 있다. 평소 유인나와 친분이 두터운 DJ 이수지는 "'선다방'에서는 그렇게 연애 조언을 잘하지만 정작 본인 연애는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원래 본인 것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수지는 내 삶을 잘 알고 있으니까 내가 얼마나 바보인지를 알 것이다"라는 유인나는 "이수지가 그렇게 내 앞에서는 연애 고수인 척을 한다. 본인도 딱 한 명이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유인나는 이수지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유인나는 "어느 날 이수지를 만났는데 얼굴에 비밀이 쌓여 있었다. 그래서 '너 결혼해?'라고 물었더니 '나는 꼭 '가요광장'에서 이야기할거야. 아무한테도 말하지마'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라며 "결혼 발표하는 날 같이 와서 축하하기로 했는데 스케줄상 못 왔다"고 축하의 의미로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이수지의 예비신랑에 대해 "예의상이 아니라 지나가다 봐도 '훈남이다'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고, 쑥스러운 이수지는 "'훈남설' 때문에 얼굴을 공개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또한 이수지는 "신혼여행가면 '가요광장' 자리를 대신 해줄 수 있냐"라고 청취자들의 바람을 담아 물었고, 유인나는 "시간이 된다면 꼭 나오겠다"라며 흔쾌히 답했다.
이날 유인나의 라디오에 이수지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던 주우재와 깜짝 전화연결을 했다. 주우재는 "수식어 '배우'가 붙은 주우재로 불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인나는 "말 더듬지 말고 빨리빨리"라고 놀렸다. 주우재는 "'가요광장'에 발목잡힐 뻔 했다"라면서도 "유인나와 함께 불러주시면 꼭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유인나는 "우리 셋이 꼭 뭉치자"라고 화답했다.
한편 짧은 출연에 아쉬운 유인나는 "다음 시간도 함께 있어도 되나요? 가려니까 너무 아쉽다"라고 물었고, 즉흥으로 다음코너까지 함께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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