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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요광장' 유인나, 이수지 결혼축하 특급의리 "'훈남 남편' 맞아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10-16 12:5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인나가 이수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특급 출연 했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의 '스폐셜 초대석' 코너에는 유인나가 출연했다.

이날 유인나는 "오랜만에 왔는데 부스가 더 좋아진거 같다. 세련돼졌다"라고 추억에 잠겼다. 유인나를 반기는 청취자들의 사연이 쏟아지자 "너무 신기하다"라고 반가워했다. "그때 자주 들어주셨던 분들이다. 이름도 다 기억난다"라며 "난 그 후로 라디오도 잘 안하고 팬미팅도 없다보니 팬들을 만날 일이 없다. 그런데도 여태까지 좋아해주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열명이어도 좋으니 팬미팅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인나는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 남다른 연애코치로 호평을 받고 있다. 평소 유인나와 친분이 두터운 DJ 이수지는 "'선다방'에서는 그렇게 연애 조언을 잘하지만 정작 본인 연애는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원래 본인 것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수지는 내 삶을 잘 알고 있으니까 내가 얼마나 바보인지를 알 것이다"라는 유인나는 "이수지가 그렇게 내 앞에서는 연애 고수인 척을 한다. 본인도 딱 한 명이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선다방'을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 파고들었더니 지금 나는 박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DJ 시절 유인나의 애칭 '딸기'를 붙여 "'딸기 박사'로 하자"고 맞장구쳐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유인나는 이수지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유인나는 "어느 날 이수지를 만났는데 얼굴에 비밀이 쌓여 있었다. 그래서 '너 결혼해?'라고 물었더니 '나는 꼭 '가요광장'에서 이야기할거야. 아무한테도 말하지마'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라며 "결혼 발표하는 날 같이 와서 축하하기로 했는데 스케줄상 못 왔다"고 축하의 의미로 꽃다발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이수지의 예비신랑에 대해 "예의상이 아니라 지나가다 봐도 '훈남이다'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고, 쑥스러운 이수지는 "'훈남설' 때문에 얼굴을 공개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또한 이수지는 "신혼여행가면 '가요광장' 자리를 대신 해줄 수 있냐"라고 청취자들의 바람을 담아 물었고, 유인나는 "시간이 된다면 꼭 나오겠다"라며 흔쾌히 답했다.

이날 유인나의 라디오에 이수지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던 주우재와 깜짝 전화연결을 했다. 주우재는 "수식어 '배우'가 붙은 주우재로 불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인나는 "말 더듬지 말고 빨리빨리"라고 놀렸다. 주우재는 "'가요광장'에 발목잡힐 뻔 했다"라면서도 "유인나와 함께 불러주시면 꼭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유인나는 "우리 셋이 꼭 뭉치자"라고 화답했다.

한편 짧은 출연에 아쉬운 유인나는 "다음 시간도 함께 있어도 되나요? 가려니까 너무 아쉽다"라고 물었고, 즉흥으로 다음코너까지 함께해 기대감을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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