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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매일 똑같은 것으로 싸우고, 또 화해하고, 다시 싸우는 연애 슬럼프까지 현실적이다. 서강준과 이솜의 '현실연애'가 공감을 부르고 있다.
이로인해 마음이 상한 준영은 영재를 더 좋아했지만, 먼저 전화를 걸지 못했고, 영재가 건 전화에도 경찰서에 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끊어버렸다. 준영의 거짓말에 감정이 상했지만, 그래도 "자기 여친이 외간남자한테 고백받는 걸 들었으면 기분 안 나쁠 남자가 어딨냐?"라는 주란(이윤지)의 충고에 준영의 집으로 찾아간 영재. 준영은 그녀의 등장에 놀랐고, 완전히 기분이 풀어지진 않았지만, 영재가 가족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화해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영재의 집에 데려다 주던 길, "아무것도 아니라잖아"라는 말에 대한 대답이 "뭐가 그렇게 쉽냐"로 돌아오자 영재는 결국 폭발해 차에서 내렸고, 준영은 그런 영재를 붙잡지 않으며 갈등이 커졌다. 준영은 스스로를 찌질한 놈으로 만들어버렸다. 준영은 호철과 자신을 비교하며 "남자가 의사가 아니었어도, 나보다 키가 크지 않았어도, 그 남자가 나보다 별로였어도, 내가 이렇게 한심하게 굴었을까?"라는 자격지심을 가졌다.
'제3의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리얼한 '현실연애'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서강준과 이솜 역시 '제3의 매력'을 통해 싸우고 또 싸우는 현실적인 연애감정을 보여주겠다고 했던 바. '제3의 매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는 드라마가 어떤 방향으로 두 사람의 슬럼프를 해결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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