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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윤종훈이 남다른 역사 지식에 차별화된 PT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사도세자와 아버지 영조의 불운했던 부자관계를 무관심한 어미 개와 두 마리의 새끼 강아지가 그려진 '견도'에 빗대며, "사도세자가 어미 개를 반기는 새끼 강아지에 동병상련을 느낀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훈은 사도세자의 심정을 한 편의 연극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영조의 꾸짖음에 상처받은 사도세자의 마음을 세심한 감정 표현으로 대변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 직접 조사한 역사 지식을 토대로 그림 속 견종을 추측하며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PT를 마친 그는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서럽고, 나를 꾸짖기만 하는 게 무섭다. 또 그것이 화가 되어 견딜 수가 없다"며 "살아 생전 아버지의 마음을 얻지 못한 이 한 마디가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상의 컬렉션'의 첫 호스트로 성공적으로 PT를 마치며 진지 매력을 발산한 윤종훈은 1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눈치 제로 철부지 남편 박완승 역할로 주연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KBS 1TV '천상의 컬렉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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