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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저 이수지 결혼합니다"
이어 "저 이수지 결혼합니다"라고 외친 이수지는 "내 입으로 가족들에게 말할 수 있게 돼 긴장됐다. 라디오를 통해 들은 지인들도 많이 놀랐을 것이다. 죄송하다. 한 분씩 연락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많은 분들이 믿지 않으시는데, 제가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린 것 같다.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너스레 떨며 "반품, A/S 안 되고 그저 감사하다. 오늘은 기념으로 떡볶이를 쏘겠다"고 유쾌하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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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수지는 남자친구와의 열애 소식도 직접 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당시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겼네요. 친한 친구로 지내던 분과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라며 이야기했다.
열애 소식에 이어 결혼 소식까지 직접 전한 이수지의 행보에 많은 팬들이 축하를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박지윤 후임으로 '이수지의 가요광장'의 DJ를 맡은 이수지는 청취자들과의 의리를 지켜 훈훈함을 더했다.
방송 후 이수지는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밝혔다. "남자친구가 먼저 '청취자들에게 먼저 말해주면 좋아해줄 것 같다'고 말해주더라"고 라디오를 통해 먼저 밝힌 이유를 전하며, "남자친구는 정말 재미있다. 둘이 같이 있으면 너무 재미있다. 거기에 남자친구가 아주 자상하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2012년 KBS 2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수지는 '개그콘서트' 코너 '선배 선배'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까르르'란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으며, 개그 분야 외에도 라디오 진행과 최근에는 MBN 수목극 '마성의 기쁨'에서 송하윤의 절친 고란주 역을 맡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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