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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god 멤버들이 순례길 첫날부터 '마의 9km' 구간에 봉착했다.
무려 9km에 육박하는 마의 구간에 하필 35도까지 치솟는 땡볕에서 걷게 된 멤버들은 점차 지치기 시작했다. 그런 멤버들을 바라보던 박준형은, 음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로 결심했다.
박준형이 동생들의 파이팅을 위해 고른 곡은 영화 '록키'의 OST. 20년 째 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록키'의 메인 테마가 흘러나오자 멤버들은 무려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같은 노래를 듣는 맏형 때문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산티아고 길 위에서 펼쳐진 god 멤버들의 '록키 타임'은 11일(목)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JTBC '같이 걸을까'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