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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가 스캔들을 인정하며 예측 불가한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뜨거운 반응 속 시청률 역시 4%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한세계의 말 못 할 아픔도 그려졌다. 한세계 데뷔작인 '옥정'의 이희섭(김승욱 분) 감독이 돌아왔지만 그의 차기작에 한세계의 자리는 없었다. 절박했던 한세계는 무작정 감독을 찾아갔다. 라이벌인 채유리(류화영 분) 앞에서 감독에게 무릎을 꿇고 신인처럼 프로필까지 전달했지만 그의 태도는 냉랭했다. 처절한 노력조차 초심을 잃고 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에 한세계는 눈물을 흘렸다. 술에 취한 한세계가 마음을 털어놓을 곳은 서도재였다. 귀여운 주사에 담긴 한세계의 아픔을 본 서도재는 이희섭 감독이 출국하는 비행기의 티켓을 예매해 만남을 주선했다. 덕분에 감독을 만난 한세계는 "저는 감독님이 만든 배우"라고 매달렸지만 감독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했다.
버려진 듯 홀로 돌아온 쓸쓸한 한세계 앞에 어김없이 서도재가 등장했다.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서 단둘이 앉아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한 발 가까워진 두 사람. 서도재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든 한세계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평온했다. 하지만 영화관을 나선 두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상영관 밖에 기자들이 몰려 있었던 것. 당황스러움도 잠시 서도재는 한세계의 선글라스를 벗기고 허리를 끌어당겼다. 그는 "웃어요. 행복한 것처럼"이라는 말과 함께 한세계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터지는 플래시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한세계와 서도재에게 새로운 로맨스의 문이 열렸다. 비밀을 공유한 한세계와 서도재의 계약인 듯 연애 같은 아슬아슬한 관계는 설렘을 자극했고, 한세계에게 다가가기 시작한 서도재의 직진 접근법은 매번 '심쿵'을 선사했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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