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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월화극'뷰티 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가 스캔들을 인정하며 예측 불가한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버려진 듯 홀로 돌아온 쓸쓸한 한세계 앞에 어김없이 서도재가 등장했다. 아무도 없는 영화관에서 단둘이 앉아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한 발 가까워진 두 사람. 서도재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든 한세계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평온했다. 하지만 영화관을 나선 두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상영관 밖에 기자들이 몰려 있었던 것. 당황스러움도 잠시 서도재는 한세계의 선글라스를 벗기고 허리를 끌어당겼다. 그는 "웃어요. 행복한 것처럼"이라는 말과 함께 한세계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터지는 플래시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한세계와 서도재에게 새로운 로맨스의 문이 열렸다. 비밀을 공유한 한세계와 서도재의 계약인 듯 연애 같은 아슬아슬한 관계는 설렘을 자극했고, 한세계에게 다가가기 시작한 서도재의 직진 접근법은 매번 '심쿵'을 선사했다.
비밀을 공유하고 나서야 보이는 한세계와 서도재의 외로움은 비슷한 색을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 없이 자란 한세계는 아버지 같은 이희섭 감독에게 거절당하고 버림받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 '변했다'는 오해에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한세계. 변하는 얼굴 때문에 진짜 자신을 잊을 것 같은 두려움에 '오늘의 한세계' 영상을 찍어두는 그의 아픔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서도재의 아픔도 다르지 않았다. 사고 이후 안면실인증을 앓게 된 서도재가 끝까지 알아보지 못하고, 사랑할 수 없는 얼굴은 서도재 자신이었다. 서현진과 이민기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두 인물의 외로움과 아픔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공감의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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