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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두 얼굴의 사나이?"...쌈디, XX 욕설 논란 (종합)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15:29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래퍼 사이먼도미닉(쌈디·정기석)이 팬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도마에 올랐다. 최근 출연 중인 '나혼자산다' 속의 친근한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모습에 팬들은 물론이고, 대중도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하필 한글날이다. 쌈디는 9일 자신의 SNS를 활용, DJ웨건과 생방송 기능으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욕설을 했던 사실이 온라인상으로 퍼지며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해당 방송 내용은 누리꾼들에 의해 캡처 되고, 워딩이 정리 돼 퍼지고 있는 상황. 쌈디는 자신들의 음악을 향한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듣기 싫으면 처듣지마"라며 거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에 따르면 쌈디는 차량 안에서 DJ웨건의 음악을 홍보하며 네티즌들과 대화 중 'XX 인맥힙합이라고 떠들면 안되지.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지마. XX 짜증난다', '그냥 들어라. 듣기 싫으면 듣지 말든가. 아니 XX 방구석에서 음악 처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으로 보이나봐. XX 쉽게 만드는 줄 알아 음악을? 너네는 음악 뭐 쉬운 줄 알아?' 등의 욕설을 내뱉으며 분노했다.

반응은 갈리고 있다.' SNS는 공적인 자리가 아닌,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욕설을 한 것 자체로 비난할 수는 없다'는 반응과 '일부 팬과의 논쟁이 있을 수는 있지만, 다른 팬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경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후자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그간 그는 악플러들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을 가사에 담기도 하고, 공개적인 비판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는 반응. 해당 방송은 악플러 외에도 쌈디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있었기에 비난의 목소리가 크게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쌈디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친근함을 어필하고 있는 중이다. 방송 중에서도 마주치는 시민들과 살갑게 소통하는 모습 등으로 호감을 샀기 때문에 이 같은 모습이 더욱 큰 기만감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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