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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대한민국이 '국민 연애 바보'를 응원합니다!!"
지난 방송에서 상대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놀이공원 데이트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김정훈은 조금씩 달라지는 태도로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김정훈이 바이킹을 타면서 즐거워한 반면 김진아는 정신줄을 놓은 채 무서워하는, 극과 극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던 상황. 이후 저녁식사로 가는 차에서 김진아가 안전벨트를 못 메고 있는데도 불구, 오로지 자신의 지갑을 찾느라 분주한, 연애에 서툰 김정훈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트렌디한 펍으로 자리를 옮긴 김정훈과 김진아는 술은 취하려고 먹는다는 공통된 의견으로 의기투합,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반전시켰다. 김진아의 잔에 술을 따라준 후 건배, 서로의 술까지 나눠먹은 김정훈은 데이트가 어땠냐며 김진아에게 질문했던 상태. 그러자 김진아는 놀이공원이라서 당황했다는 심경을 밝혔고, 김정훈은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김진아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 이어 김정훈은 김진아의 밝은 모습이 너무 좋다면서 자신이 철이 없고 정신연령이 낮다며, 동창회 모임에 가보니 친구들과 말이 안 통했다는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결 편안해진 김정훈에게 김진아는 해변에 가서 조개구이를 먹고 싶다는 꿈을 말했고, 김정훈은 추워지기 전에 같이 가자면서 김진아의 운전 연습까지 도와주겠다고 선언,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모습으로 성공적인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한강 데이트 이후 헤어짐을 너무나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황미나를 보내기 싫은 김종민은 버스에 너무 사람이 많다면서 버스 2대를 보냈고, 텅텅 빈 버스가 도착해 황미나가 타려고 하자 황미나의 손을 꽉 붙잡으며 놓아주지 않았다. 결국 황미나가 떠나자 김종민은 버스정류장에 한참 서서 아쉬운 마음을 다스렸다.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 '종미나 커플'의 설렘 폭발 현실 연애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이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필모는 비 내리는 수변 공원에서 서수연과 한 우산을 쓴 채로 데이트를 하며 운치 있게 노래를 건네고, 흙잔디 때문에 힘들어하는 서수연을 부축하는 등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어 비에 젖은 그네를 손수건으로 닦은 후 손수건을 깔고 서수연의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비가 거세지자 서수연을 위한 '우산 막이'를 만들어 챙기는 등 다정한 매너를 선사하며 '연알못'을 넘어서는 변화를 드러냈다. 더욱이 본인얘기를 줄이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이필모의 달라진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이필모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서수연을 위한 장미꽃과 선물을 준비했지만, 이를 직접 서수연에게 주지 않고 옆으로 치워놓는 수줍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던 터. 하지만 이필모는 맛있는 음식에 행복해하는 서수연을 향해 "세상에 맛있는 건 다 사줄게요"라면서 입에 음식을 넣어주는 등 심쿵 면모를 드러냈다. 더욱이 이필모는 귀여운 허세를 부리면서도, 인형 뽑기 기계에서 서수연이 원하던 시계를 뽑아낸 후 서수연이 좋아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서수연을 집까지 바래다주면서 끝난 이필모의 깊이 있고 어른스러운 연애가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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