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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윤지의 다채로운 연기가 이야기를 풍성하게 꾸며주고 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주란은 반전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그는 업무를 마친 후 절친이자 헤어샵 직원 이영재(이솜 분)와 한 점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흘러간 연애사를 족집게처럼 맞추는 무속인의 말에 깜짝 놀라 두 눈을 토끼처럼 동그랗게 뜨기도, 외로운 팔자라는 말에 금방 시무룩해지는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주란은 남자가 많은 동호회에 나가보라는 조언에 불같이 화내다가도, 살사 동호회에 가입하는 등 툭툭 나오는 허당미를 발산,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주란에게 완벽히 스며든 이윤지의 하드캐리가 돋보인 회차였다. 눈빛, 표정, 어조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동시에 카리스마와 허당을 오가는 캐릭터의 다양한 매력을 탁월한 완급조절로 풀어내는 연기 내공을 선보였기 때문. 이처럼 이윤지가 다음 회차에서는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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