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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정인선이 손호준의 정체를 알게 된 순간 납치됐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김본(소지섭)과 고애린(정인선)이 진용태(손호준)의 정체를 알게됐다.
"조금 무섭습니다"는 최연경에게 김본은 "걱정마라. 내가 계속 지켜보고 있을거니까"라고 안심시켰다. 이에 최연경은 "서울에 가면 남산타워에서 모히토 한 잔 꼭 사주셔야 합니다"는 말을 남기고 버스에서 내렸다.
김본의 작전대로 미행을 따돌린 최연경은 베이커리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김본을 보고 환하게 웃는 최연경은 그 순간 총을 맞았고, 김본은 "안돼"라고 오열했다.
작전이 실패해 권영실(서이숙)이 철수 명령을 내렸지만, 김본은 최연경을 끌어 안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 순간 최연경을 쏜 건물에서 킬러 케이(조태관)를 보고 뒤쫓았다. 추격 끝에 몸싸움을 벌였지만, 김본 역시 누군가가 쏜 총에 맞고 쓰러졌다.
앞서 김본(소지섭)은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손호준)와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쳐 긴장감을 높였다. 김본은 진용태에게 "누구십니까"라고 물었고, 진용태는 "804호에 볼일 있어서 온 사람이다. 고애린 씨 회사 대표다. 휴대폰 전해주러 왔는데 아무도 없네요"라고 말했다. 진용태는 김본에게 고애린(정인선)의 휴대폰을 전해주며 "남편도 아닌 앞집남자가 이래도 되나. 인상적이네요"라고 인사하며 떠났다.
고애린은 준준남매가 사고친 일억짜리 가방을 들고와 심은하(김여진)에게 도움을 청했다. 가방을 살펴 보던 고애린은 가방에 적힌 번호와 택배 주소지를 발견했다. 진용태는 가방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는 "일련번호 똑같이 가방 다시 만들어라. 직접 가지러 간다"고 지시했다.
김본은 유지연(임세미)을 만나 킬러 케이에 대한 정보와 '킹스 백' 작전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J인터내셔널에 대한 조사도 부탁했다. 봉선미(정시아)는 우연히 진용태를 보고 성형 견적을 뽑았다. 그러면서도 "왜 고쳤지"라며 그에게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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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더욱 깊어진 고애린은 김본과 이모티콘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김본이 잘못보낸 이모티콘에 오해한 고애린은 "상의할 일이 많았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다음날 김상렬(강기영)은 김본과 유지연이 공원에서 만난 모습을 목격했다. 김본이 유지연에 대해 해명하려 하자 고애린은 "좋은 만남 가지세요"라며 태연한 척 했다.
KIS 심은하는 정보망을 이용해 가방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또한 봉선미 역시 대표가 페이스오프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 동안의 마음고생이 화가난 고애린은 대표가 밀라노 출장간 사이 비밀의 방문 비밀번호 숫자 조합을 통해 방에 들어갔다. 방안에서 가방 안에 숫자들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밀라노 출장을 다녀 온 진용태는 정인택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만났고, 그 장면은 김본과 유지연이 목격했다. 이에 김본은 J인터내셔널이 방산로비를 진행하는 대행회사임을 알게 됐고, 고애린의 위험을 직감했다.
고애린은 수상한 가방 이름 파일을 USB에 복사했고, 죽은 문성수 국가안보실장과 부딪힌 일을 떠올렸다. "그 리스트의 숫자들이 뭔가 복잡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고애린은 김본에게 "우리 회사 불법적인 회사인것 같다. 죽은 국가 안보실장을 만났다. 근데 이상한게 남편과 같은 날 죽었다. 암호화 된 거긴 하지만 가방 리스트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후 고애린은 납치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