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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숨바꼭질'을 통해 인생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는 송창의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극 중 명석한 두뇌와 근성을 소유한 송창의(차은혁 역)는 몸담고 있는 태산그룹을 향한 야망의 눈빛을 불태우고 있다. 노름꾼, 폭언, 폭행을 일삼던 아버지처럼 살지 말자는 일념 하나로 일찍이 '돈'과 '권력'에 눈 뜬 그는 태산그룹의 비서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대화를 남몰래 도청하며 의문스럽게 첫 등장했다. 범상치 않은 눈빛과 포스로 1초 만에 시선을 사로잡은 순간이다.
#분노남 : "내가 지금도 당신이 때리면 맞고 밟으면 밟히는 열한 살짜리 앤 줄 알아?"
#심쿵남 :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지킬거니까"
이런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태산그룹 사장의 아내인 민채린과 안타까운 사랑에 빠져 스토리를 애틋하게 만들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그녀에게 자신도 모르는 새 신경을 쓰게 되고 결국 사랑의 감정까지 싹틔우며 태산그룹의 덫에 빠질 뻔한 그녀를 구출해주는 흑기사로 변신, 설렘 폭격을 가했다. 터프한 포옹부터 불도저 키스까지 그가 보여준 노(NO)브레이크 직진 사랑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리커플(송창'의'+이유'리')'이라는 커플명까지 탄생시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듯 송창의는 '숨바꼭질'을 통해 차은혁의 A부터 Z까지의 모습을 표현하며 자신만이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캐릭터 특유의 어두운 과거와 감정의 이면을 다채롭게 섭렵하며 인생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는 것. 실제로 매 방송 직후 "송창의 멋있네", "볼 때마다 설레요ㅠㅠ", "분노하는 송창의보고 나까지 감정이입 했다" 등의 폭풍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회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송창의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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