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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혜은이 '손 the guest'의 소름 유발자로 등극했다.
그러던 중 송현주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한미진과 수위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에 분노한 윤화평은 최윤의 만류에도 박홍주를 찾아간다. 박홍주는 자신의 왼쪽 눈을 가리고 박일도 임을 확인하려는 윤화평에게 "내 몸에 손을 대? 개돼지 같은 게, 벌레 같은 게" 라고 차갑게 일갈하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차갑게 분노하는 박홍주의 소름 엔딩과 함께 드라마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과 미소를 장착한 포커페이스 박홍주와 자기 중심적인 사고와 타인을 향한 혐오로 가득찬 민낯을 가진 또 하나의 박홍주는 같은 사람이 맞는지 의아할 정도로 극명한 온도차를 가진다. 김혜은은 두 얼굴을 가진 박홍주의 표정, 몸짓, 비주얼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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