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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10년이 지나도 그립습니다"..故 최진실 눈물의 추도식(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13:4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지난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배우 故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2일 오전 故 최진실의 묘역이 있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는 고인의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과 딸 준희 양을 비롯해 어머니인 정옥숙 씨 등 가족과 지인, 연예계 관계자들, 그리고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참석해 그를 기렸다. 절친한 연예인으로 알려?병 홍진경과 이영자, 정선희도 고인의 추도식에 참석했다. 특히 홍진경이 추도식에 앞서 고인의 묘역을 찾아 '진실언니 평안히 쉬세요'라는 메시지와 헌화를 한 모습이 사진에 담기기도 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고인의 자녀인 환희와 준희 남매는 손을 잡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고, 최진실의 묘역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과 생전 막역한 지인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이영자, 정선희 등의 모습도 보였다. 최진실의 딸 준희는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다음 생엔 연예인 최진실이 아니라 그냥 준희 환희 엄마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고인의 죽음을 기리며 그리워하고 있는 팬들은 최진실의 10주기를 맞이해 전시회를 열었다. 최진실 팬클럽 연합회원들은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한강 뚝섬에 자벌레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배우 최진실'이라는 주제로 사진과 영화 등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고인은 스무살이던 지난 1988년 한 CF의 대역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과 '우리들의 천국', '질투', '사랑의 향기',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추억', '장미와 콩나물', '그대롤 알고부터', '장미의 전쟁', '장미빛 인생', 그리고 생전 마지막 작품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까지 쉬지 않는 드라마 출연을 하며 톱스타로 사랑받았다. 또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편지' 등에 출연하기도 하며 톱배우로 활약했다.


최진실은 톱스타로 활약 중이던 지난 2000년 12월 당시 프로야구 스타였던 故조성민과 결혼하며 이목을 끌었지만, 2004년 8월 남편 조성민의 가정폭력과 불륜 등을 이유로 이혼하며 더 큰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이혼 후 출연했던 작품인 '장미빛 인생'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큰 감동을 줬지만, 고인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방송된 후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 자녀 환희, 준희를 남겨둔 채 2008년 10월 2일 세상을 등졌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자녀인 환희와 준희는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가 양육하고 있다. 최진실 사망 후 조성민과의 양육권, 친권 다툼이 있었지만, 정옥숙 씨에게 양육권과 재산권 등 모든 권리가 돌아갔다. 또 고인의 사망 이후 동생인 최진영과 전 남편이던 조성민이 2010년과 2013년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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