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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는 화요일 KBS '이웃집 찰스' 157회에는 90년대 K리그 전설의 골키퍼, 신의손(발레리 사리체프)이 출연한다. 사리체프는 1992년, 당시 약팀이었던 일화 천마에 입단, 0점대 실점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자, 축구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인물로 손꼽힌다.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신의손'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2000년 '신의손'이라는 이름으로 귀화에 성공, 현재 FC안양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특별출연한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여태 많은 선수들의 징크스를 봐왔지만 이렇게까지 철저한 사람은 정말 드물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
선수생활 은퇴 후에도 자신의 징크스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팀의 승리를 위해 365일 꼼꼼하게 신경 쓰고 있는 신의손. 이미 축구계의 전설로 남은 그에게는 아직도 남은 꿈이 있다.
축구에 의한, 축구를 위한 삶, 신의손의 끝나지 않은 축구 이야기는 오는 10월 2일 KBS1 <이웃집 찰스>에서 오후 7시 35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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