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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 유노윤호-정혜성 등 8인이 '두니아'를 폐쇄시키고 전원 탈출에 성공했다.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 두니아에 떨어진 이들이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다. 기존의 관찰, 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Unreal variety)'로, 유노윤호-정혜성-루다-권현빈-샘 오취리-돈스파이크-구자성-한슬-오스틴 강-딘딘-박준형-미주-이근-오광록-서유리가 함께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주 14회에 이어 유노윤호 팀과 정혜성 팀은 '두니아'를 탈출 시켜주겠다는 K(서유리 분)와 O(오광록 분)의 제안에 따라 본격적인 'MW게임'을 시작했다. 'MW게임'은 각 팀에 주어진 망고 3개, 수박 3개 중 상대팀이 무엇을 내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심리 게임. 각 팀은 각자의 방식으로 전략을 짜고, 서로를 견제하며 속고 속이는 팽팽한 게임을 이어갔다.
이를 보던 O는 "누굴 탓하겠습니까! 여러분 스스로 선택한 결과입니다"라며 어수선한 상황을 총소리로 정리했다. 정혜성은 숨어서 자신들을 통제하는 이들을 향해 "우리가 지금 누구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건데!"라며 분노를 터트렸고 '두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비밀을 폭로했다.
O는 "사람은 결국 멸종을 피할 수 없을 거야"라며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가지고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고, 그 순간 총소리를 듣고 달려온 공룡의 공격을 받게 됐다. 건물이 흔들리자 멤버들은 건물에서 도망쳐 나왔고, 정혜성은 바닥에 떨어진 '컨트롤러'를 주워 함께 돈스파이크가 있는 신비의 나무 앞으로 갔다.
정혜성은 자신이 아는 '컨트롤러' 작동법을 통해 돈스파이크를 부활시키려 했지만 실패했고, 직접 '두니아'를 폐쇄하고 최대 워프홀을 열었다. 멤버들은 워프홀을 향했지만 유노윤호는 돈스파이크를 두고 선택의 순간을 맞이했다. 돈스파이크를 위해 '두니아'에 남을 것인지, 동료들과 함께 떠날 것인지를 두고 시청자 문자 투표가 진행됐고,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유노윤호는 돈스파이를 남겨두고 워프홀을 통해 멤버들과 현실 세계로 귀환했다.
현실 세계에서 정체불명의 단체에 잡혀 있던 권현빈-미주-이근은 '두니아'의 기억을 지우는 최면술을 받았지만, 이근의 기지로 권현빈과 미주는 무사히 탈출했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일상에 복귀했다.
3개월 뒤, 대 반전이 일어났다. 정혜성의 가방 속 무전기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수신된 것. 또한 '두니아'를 추억하며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 나간 유노윤호는 공룡 인형을 든 소녀와 다시 마주쳤다. 과거 의문의 워프가 일어났던 순간과 똑 같은 상황에 놓인 유노윤호는 수상한 낌새를 느꼈고, 그를 보던 소녀의 "일찍 왔네?"라는 한 마디는 유호윤호는 물론 시청자까지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어 곳곳에 다시 워프홀이 열리며 멤버들의 워프가 반복 될 것을 예상케 만들었고, '두니아'의 이야기가 계속될 것을 암시했다.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선택되지 못한 상황은 방송 직후 네이버TV(https://tv.naver.com/v/4117203)를 통해 공개됐다. 돈스파이크를 위해 '두니아'에 남은 유노윤호는 '두니아'가 사라지고 까마득한 어둠 속에서 눈을 떴다. 정혜성은 자신의 무전기를 통해 유노윤호의 목소리를 듣고 멤버들에게 그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마침 이근이 나타나 유노윤호를 구하러 가고 싶냐고 물었지만 멤버들은 그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충격을 안겨줬다. 멤버들의 배신에 실망한 유노윤호는 이근의 "포기하지 마!"라는 외침을 듣고 다시 일어서며 그의 홀로서기를 예고했다.
'두니아'의 마지막 회를 본 시청자들은 "마지막까지 드라마인지, 예능인지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이대로 보내기 아쉬워ㅠ 시즌 2 가자", "이게 '두니아 유니버스'인가!', "놀라운 '언리얼 버라이어티' 였다!", "예능의 새로운 도전! 박수 받을 만 하다!" 등 호평과 시즌 2 요청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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