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진혁이 이 한 마디로 안방극장을 홀렸다.
또, 명석환은 주기쁨을 도와주는 공마성의 행동을 비난했지만 공마성은 "나는 꼬실 때까지 안 기다려"라며 주기쁨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로맨틱한 입맞춤으로 인해 서로를 향하는 마음이 커졌다.
주기쁨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으나 전 소속사 대표 김범수(정수교 분)의 계략으로 망신을 당했다. 이에 슬퍼하며 공마성이 마련해준 카페의 자리에 앉아 혼자 울고 앉아있는 주기쁨. 그의 곁에 홀연히 나타난 공마성은 주기쁨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며 "울지 말랬는데, 혼나야겠네"라며 사랑이 가득 담긴 미소로 주기쁨을 보듬었다.
한 쪽 어깨가 훤히 드러난 드레스를 입있던 이하임이 춥다며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서 "우리 이러다 여기서 죽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그런 이하임의 상태를 본 성기준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던져주며 "사람이 이렇게 쉽게 안 죽습니다"라는 멘트를 하며 은근한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기쁨을 복귀시키려는 장욱진(정재성 분) 대표와 이를 방해하려는 김범수의 대립각도 부각됐다. 김범수의 계략으로 물 공포증을 앓는 주기쁨은 물 관련 예능에 출연하게 되고 물에 빠져 생방송 도중 기절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 주기쁨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공마성은 화제를 변환시키기 위해 이하임과 첫사랑을 찾는 방송인 동창생에 출연하여 전체 실시간 검색어를 뒤집었다. 이러한 공마성의 세심한 배려심으로 시청자들에게 은근한 설렘을 안겼다.
방송 말미 3년 전 민형준(이정혁 분)과 자신을 미행하던 사람이 공마성이란 걸 기억해낸 김범수는 "살아있었네"라고 말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송하윤 분)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7회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MBN과 드라맥스에서 동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