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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이 첫 방송에 앞서, 특별한 브로맨스를 만들어낼 유재명과 지수의 과거가 담긴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보통의 20대들과는 조금 다른 내면세계를 갖고 있는 철학과 대학생 영준은 설렘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한 여성을 바라보고 있다. 내성적인 성격과 현학적인 취향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던 영준에게 도는 미세한 생기는 그가 버스에 함께 타고 있는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지하배수로에서 의문의 변사체가 발견된 날, 개천에서 간이텐트를 치고 생활하던 득환과 달리기를 하다가 탈진 해 쓰러진 영준의 첫 만남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각기 다른 과거를 가진 노숙자와 철학과 대학생은 어떤 계기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동질감을 느끼는지 궁금해진다.
'탁구공'은 2018 JTBC 드라마페스타의 첫번째 작품으로 JTBC 2017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박지원 작가와 '청춘시대'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 JTBC 젊은 제작진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오늘(17일) 밤 11시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