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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백일의 낭군님'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의 신혼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우제에서 살수의 공격을 받은 왕세자 이율(도경수). 산 일각에서 홍심의 아버지 연씨(정해균)에게 발견돼 목숨은 건졌지만, 이름조차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기억을 소실했다. 그리고 자신을 관아로 데려가 홍심의 정혼자 원득이라고 밝힌 연씨 때문에 송주현 마을에 입성했다. 허름한 집과 풀만 있는 밥상, 게다가 기억도 나지 않는 정혼자 홍심까지, 율에게는 도통 적응이 안 되는 송주현 마을.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던 궐내에서도 "나만 불편한가"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율이 이제 가진 것 없는 원득으로, 송주현 마을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2. 남지현의 낭군님 길들이기
#3. 先 결혼, 後 연애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원득과 홍심의 로맨스는 '先 결혼, 後 연애'라는 드라마 소개처럼 혼인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비록 시작은 불편한 혼인이지만, 부부의 연을 맺은 원득과 홍심이 다양한 사건 속에서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가면서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혼인을 약조했던 특별한 과거의 인연도 까마득히 모른 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하게 된 결혼 생활에서 원득과 홍심의 로맨스는 어떻게 펼쳐질까.
'백일의 낭군님' 3회는 17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