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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이 최고 16.1% 시청률을 돌파하며 지상파, 케이블 채널 포함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일본행 배를 타기 위해 제물포항으로 가는 기차에서 애신은 "이 지환이 어떻게 누군가의 아내란 표식이 되는 걸까 생각해보았소. 남편 되는 이도 똑같은 반지를 끼고 있겠구나"라며 손바닥을 내밀었던 터. 유진이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애신의 손에 올려놓는 순간, 애신은 유진의 손을 잡아 손가락에 반지를 직접 끼워주면서 "사랑하오. 사랑하고 있었소"라고 가슴 속 깊은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일본에 도착한 후 애신이 유진에게 여기서 헤어지자며 뒤를 돌자마자 유진은 정말 미국에 같이 갈 마음은 없냐고 애신을 붙잡았다. 이에 애신은 유진과 미국의 거리를 걷고 웃는 생각을 수없이 했고, 백번도 더 떠나봤는데, 그 백번을 다시 돌아왔다면서 부디 잘 가라는 쓸쓸한 인사를 전했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이후 애신은 외숙부인 송영(지승현)과 만나 고종의 비자금 예치증서를 건넸고, 다른 의병들과 함께 무신회에 납치돼 있던 이정문(강신일)을 무사히 구해냈다. 유진 또한 고사홍(이호재)의 유언이자 자신이 마음먹었던 대로 타카시(김남희)를 처단했다. 거사에 성공한 후 유진과 애신은 운명처럼 동경 촬영국에서 마주쳤고 두 사람은 각자의 손에 반지를 낀 채, 미소 속에 부부로 남겨지는 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22회는 16일(오늘)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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