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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터 션샤인' 김민정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전했다.
이어 이완익에 죽음의 순간을 마주한 히나는 "마지막으로.. 제게 아버지 노릇 한번만 해주고 가세요"라며 마츠야마가 이완익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죽인 것으로 조작. 특히 이 장면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덤덤히 마주한 그녀의 표정, 마츠야마에게 총을 쏘는 그녀의 눈빛은 안방극장을 전율케 만들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히나의 어머니의 거처가 드러났다. 하지만 벌써 이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이를 숨긴 이정문(강신일 분)에 히나는 "버틴 겁니다. 산게 아니라 겨우 버티고 있었던 거라구요. 어떻게 이런 걸 속여. 어떻게 이런 걸 손에 쥐고 나를 이용했냐고"라며 그에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김민정은 강단 있고 걸크러쉬 매력이 넘치는 히나 부터 속은 따듯하고 인간미 넘치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는 히나 까지 외강내유형 인물을 탄탄한 내공이 담긴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를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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