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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과 차은우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설렘 폭격을 안겼다.
다음날 연애 사실을 공개하기로 마음먹고 나란히 등교한 미래와 경석.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의외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이에 미래는 "우리한테 생갭다 관심이 없나 봐"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뜻밖의 인물로 인해 연애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 수아(조우리) 실험 수업 중에 느닷없이 미래를 저격했다. 수아는 "해보니까 난 향수 잘 안 맞는 거 같다. 향수보다 자연스러운 체향이 낫지 않나 싶다. 뭐든 인조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게 좋지 않냐"며 성형 수술한 미래를 겨냥한 듯한 말을 내뱉었다. 경석은 미래가 주눅 들까 걱정했고, 미래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미래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경석과 사귀는 사이라고 밝혔다. 경석 역시 미래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고백에 친구들은 "어울린다", "부럽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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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석과 미래는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차 시간을 놓쳤다. 때마침 미래의 부모님은 집을 비웠고, 미래는 경석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 미래는 집에서 경석이 자신의 옛날 사진을 발견하자 필사적으로 못 보게 막았다. 아직 외모 트라우마를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한 미래는 다시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내 옛날 얼굴 알고도 어떻게 날 좋아할 수 있냐. 내가 계속 옛날 얼굴로 살았으면 네가 나 좋아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경석은 "넌 그냥 너야. 상관없다. 근데 네 옛날 얼굴 보고 싶긴 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경석의 진심에 미래는 용기를 내서 자신의 옛날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보여준 후 미래는 "너 이거 다시 봤는데도 좋아하면. 너 나 진짜 좋아하는 거다"라며 안절부절못했다. 그런 미래에게 경석은 다가가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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