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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위기의 구하라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사건을 접수한 단계다. 향후 출석 일정을 잡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칼을 비롯한 흉기 등은 없었고 신체 다툼이 있었던 상황으로 보인다. 폭행 정도는 할퀴거나 팔을 잡고 비튼 정도다. 남자쪽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현재 스케줄이 없는 상태라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건이 보도된지 반나절이 지난 현재까지도 소속사 측은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고, 구하라 또한 외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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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의 사생활 구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5일에도 자살 시도설에 휘말려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당시 구하라가 약을 먹고 자살 시도를 했다가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실려갔다는 지라시가 돌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측은 "평소 구하라가 수면장애와 소화불량 증세가 있어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날 약 부작용 증세가 있어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에 간 것이다. 증세가 심해 당분간 입원하기로 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 구하라는 병원을 퇴원한 뒤 밝은 표정의 글과 사진을 올리며 건강해진 모습을 어필하기도 했다. 하지만 며칠만에 폭행설과 열애설이 이어지면서 지난 자살설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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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는 지난해 7월에는 말아서 피우는 담배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거 신맛 난다. 맛있다"고 적었다가 홍역을 치루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올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지만 이를 캡처한 사진은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 번지며 논란을 지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이 이를 두고 '대마초가 아니냐'고 의심하자 이후 구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롤링타바코 입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던 거예요"라는 글을 올리며 해명했다.
담배 사진에 즉각 해명에 나서며 소통에 나섰던 구하라는 사건 발생 하루가 다가오지만 묵묵부답이다. 이제 자신의 논란을 해명하고, 사과할 일이 있다면 마음을 전해야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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