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상국대학병원 의료진과 구승효가 화정그룹과 갈등이 깊어졌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에서는 상국대학병원을 둘러싼 의료진과 화정그룹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았다.
이어 구조조정실에 들어가 주경문(유재명), 예진우(이동욱)의 아이디를 찾아왔고, 구조실장에게 "내 식구 건드리면 그 즉시 니꺼도 못 봐"라고 협박했다. 또한 구조실 직원들에게 "아직도 소속 분간이 안 돼? 여기가 어디야. 내가 당신들 원장이야. 내가 상사인 게 맘에 안 들면 당신들이 짐을 빼. 어서 되도 않는 월권행위야"라고 일갈했다.
오세화는 부검문제를 두고 구승효와 상의했다. 기자들에게 소견서를 기다리게 하는 걸로 정리하려 했고, 구승효에게 조회장(정문성)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조회장은 '새글21'에서 송고한 기사를 포털사이트에서 미리 연락받았다. 자신들에게 반항하는 언론사와 의사들에게 분노를 표출한 조회장은 해당 기사를 지우고 연예인 사진 올리라고 지시하며 "새글 대표 애들 데리고 가. 말 안 들으면 마음대로 해"라고 명령했다.
예진우는 최서현(최유화)에게 동생 예선우(이규형)이 11살 때부터 보이기 시작한 자신의 병을 고백했다. 이에 최서현은 "동생분과 만날 수 있을까요"라며 그의 병을 이해했다.
|
오세화의 제안에 구승효와 주경문은 함께 밥을 먹었다. 오세화는 "오늘 발표된 쓰레기가 사장님 아이디어 아닌 거 안다. 우린 싸울거다. 같은 편이면 좋았을걸"이라며 병원 영리화가 조회장의 그림임을 믿었다. 구승효는 "너무 순진하시다. 나도 싸울겁니다. 후회 없이 서로 해봅시다"라고 이야기했다.
조회장은 발표된 수익 사업 철회를 발표했지만, 민영화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는 눈가리고 아웅인셈. 이에 화가난 간호사 노조들은 집회를 시도 했지만, 화정 본사에서 집회 자리를 차지하고 이를 방해했다.
해결 방법을 못 찾은 의료진은 절망에 빠졌다. 주경문은 전 원장의 초상화를 보며 "이렇게 될 걸 아셨죠?"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과거 그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의사가 환자만 보던 시절은 얼마 안 남았다. 그러니까 네가 싸워 .네가 지켜 여기. 같이 지키자"던 대화를 생각했다.
예진우는 "같이 싸울거다"는 구승효의 말을 떠올리며 그의 차 앞을 막았다. 그리고 "누구와 싸울겁니까. 방법 알고 있죠?"라고 물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