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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팀셰프' 태국팀이 캠핑요리로 배우 강한나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승리했다.
또한 강한나는 남다른 미식 이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한-중-일-양식은 물론이고 네팔, 러시아, 모로코 음식 등을 찾아 먹을 정도로 맛에 호기심이 많다"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찾고 싶다"고 양 팀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국 셰프들은 요리 대결 주제가 '캠핑'인만큼 야외에서 직접 캠핑 요리를 해보며 연구했다. 팀을 짜서 요리했고, 각각 닭, 등갈비를 이용한 요리부터 고급진 디저트까지 다양한 캠핑 요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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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팀은 "모두 캠핑용 재료를 사용해서 요리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또한 태국팀 역시 태국식 코코넛 찹쌀밥을 짓겠다고 밝혔다.
맛 평가단 강한나는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완전 새로운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 그런 팀에게 한표를 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리 대결이 시작되자 강한나는 두 손을 모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요리과정을 내내 지켜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국 대표 셰프들은 요리 도중 숯불 화력 조절에 실패해 접시와 나무꼬치를 태우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요리 현장은 맛있는 향기로 가득찼다. 오직 숯과 그릴만을 이용해 '캠핑 요리'를 한 두 팀은 연어 파피요트와 농어 소금 직화구이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한-태국 퓨전 캠핑 요리를 선보였다.
이윽고 MC들과 맛 평가단은 시식을 시작했고, 특히 강한나는 섬세한 시식평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음식을 시식하면서 강한나는 "소스에 고수가 들어간 것 같다" "새로운 상큼함이 느껴지는데, 라임에서 우러나온 것 같다"며 요리에 사용된 식재료를 척척 맞혔다.
이후 출연진은 한명씩 진지하게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결과 태국팀이 4표를 얻어 승리했다. 강한나는 "두 팀 다 맛있게 먹었지만, 태국팀이 만들어주신 코코넛 밥과 만능 소스가 새롭고 이국적이였다. 외국에서 캠핑하는 기분이여서 좋았다"면서 "캠핑을 해본 적 없는데도 양 팀 요리를 맛보고 나니 외국에서 캠핑한 기분이다"라고 극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