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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프로듀서/연출 신춘수)'가 오는 11월, 2년 만에 돌아온다.
무엇보다 순수하고 따뜻한 뮤지컬 넘버를 통해 감동을 배가 시킨다. '나비(The Butterfly)', '이게 전부야(This Is It)' 등의 대표 넘버는 화려하거나 기교가 넘치지는 않지만 '행복', '추억', '소중함' 등을 서정적이고 담백하게 담아낸다. 또한 무대를 가득 채운 앨빈의 책방과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은 동화 속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무엇보다 100분의 러닝 타임 동안 두 명의 배우가 퇴장 없이 펼치는 연기는 작품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가장 큰 힘이다.
순수했지만 현실에 적응하며 어른이 되어버린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위버'역에는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강필석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어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송원근,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성윤이 함께 한다.
11월 27일 백암아트홀에서 개막. 오는 19일 오후 2시 예스24, 하나티켓,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