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줌人] "브랜드평판 1위"…김태리, 자타공인 '갓태리'된 이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9-02 15:2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태리는 역시 '갓태리'였다.

김태리가 9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8월 2일부터 1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중인 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2억 2401만 5017개를 분석, 소비자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을 측정했다. 이중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바탕으로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 소비자 행동을 평판 분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 가치 커뮤니티 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을 분석했다.

그 결과 김태리는 참여지수 291만 7115, 미디어지수 238만 9632, 소통지수 187만 272, 커뮤니티 지수 163만 4290으로 브랜드평판지수 881만 130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김태리 외에는 신혜선 한지민 이병헌 김민정 차은우 이유리 임수향 조승우 알렉스 박선영 송지효 김영민 윤두준(하이라이트) 홍수현 양세종 이진욱 지성 유재명 이동욱 이하나 권율 유연석 박시후 조우리 이지훈 이시영 변요한 윤시윤 강한나 등이 3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김태리가 1위를 차지한데는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와 드라마에서 김태리가 보여준 완벽한 연기가 주효했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에서 사대부 영애 '애기씨' 임에도 의병 활동에 목숨을 거는 고애신 역을 맡아 처연한 감성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조국을 향한 불타는 애국심으로 일어나 스스로 총을 잡는 능동적인 여성상과 함께 유진 초이(이병헌)과의 애달픈 러브라인까지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재기를 잃지 않는 고애신의 강단있는 성격과 행동은 자연스럽게 그를 응원하도록 만들고, 순수하고 맑아서 더 아픈 그만의 사랑법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힌다. 이와 함께 데뷔작인 영화 '숙희' 때보다 물오른 김태리의 미모는 유진 초이, 구동매(유연석), 김희성(변요한) 등 세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고애신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이렇게 완벽한 변신이 가능했던 건 김태리의 독한 노력 덕분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태리는 촬영장에서든 어디에서든 대본을 손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열공 모드'로 대본을 탐닉, 완벽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김은숙 작가 및 이응복PD를 비롯한 제작진과도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한떨기 꽃처럼 가냘프지만 그 안에 날카로운 가시를 숨긴 고애신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또 특유의 발랄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선배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미스터 션샤인'은 김태리의 드라마 데뷔작이지만, 김태리는 빛나는 연기력과 미모를 뽐내며 첫 등판부터 만루홈런을 날리고 있다. 갈수록 터져나오는 김태리의 매력에 힘입어 '미스터 션샤인'은 1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미모 연기력 흥행력을 모두 갖춘 만큼, 안티 없이 팬덤이 급속도로 양산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다.


당찬 신예 김태리가 '갓태리'라는 찬사를 얻는 이유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