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보이스2' 박은석이 몰입도 높은 연기로 여운 넘치는 존재감을 남겼다.
알고보니 좀비형체의 피습자 조아진은 핑크솔트, 일명 좀비마약 급성 중독자였다. 이는 고다윗의 약물투여로 조작된 자작극이었고 피해자에서 사건의 주범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게다가 아이돌 활동 시절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주목받지 못하면 불안해하는 증상, '렌미스페셜 증후군' 중증임이 밝혀지고 환각증상까지 발현되어 조아진의 환영에 쫓기는 모습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극을 주름잡았다.
특히 전작들에서 보지 못했던 박은석의 완벽한 연기변신이 재발견을 이끌며 존재감을 배가시켰다. 사회 한 켠의 현실적 이슈를 화두로 던지며 소름과 씁쓸함을 남긴 여운있는 연기로 무게감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박은석은 9월 7일 첫 공연에 오르는 연극 '아트'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