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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시총 기준 국내 엔터사 중 1위 기업에 등극했다.
29일 JYP는 전일 종가 3만 600원보다 700원오른 3만 1300원으로 시총 1조 909억원을 기록, 국내 엔터사 중 시총 1위에 올랐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JYP는 향후 국내 NO.1 엔터사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채비를 마쳤다.
앞서 JYP는 22일 시총 1조 108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고 이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조 돌파 일주일만에 국내 엔터사 시총 1위 자리까지 꿰찼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2월 6일 주당 4605원, 시총 1594억로 최저가를 기록한 JYP는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6배 이상 급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10월 데뷔 후 한, 일 양국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으로 우뚝 선 트와이스, 올해 전세계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통해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그룹의 위상을 확립중인 GOT7의 맹활약은 물론 JYP의 새로운 미래로 평가받는 신인 남자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박진영이 유투브에 공개한 'JYP 2.0' 투자설명회 영상도 투자가들에 신뢰를 준 것으로 평가된다.이 밖에 전원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그룹 보이스토리가 9월 현지서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고, 트와이스는 9월 일본 첫 정규앨범 발표와 함께 전국 4개 도시, 9회 공연의 아레나 투어 매진 등을 기록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며 JYP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관측이다.
앞서 JYP는 지난 5월 영국의 세계적인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이하 FT)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서 고성장중인 1000개 기업(FT 1000: High-Growth Companies Asia-Pacific)' 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사로는 유일하게 177위로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FT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태티스타와 함께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서 급성장하고 있는 1000개 기업을 선정했는데 이 중 104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된 가운데 JYP는 12번째, 또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FT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등 11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매출 증가율에 따라 순위를 매겼고 이에 따르면 JYP는 이 기간 연평균 51.2%의 증가율로 17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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