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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 김갑수가 굴곡진 운명 앞에서 위태롭게 마주 서 있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25일 방송되는 15회분에서는 이병헌과 김갑수가 '일촉즉발' 맞대면을 한 가운데, 멀리서 김태리가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으로 팽팽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극중 가마터를 향해있는 외나무다리에서 유진과 은산이 마주 서 있는 장면. 은산을 만날 때마다 환하게 웃음 짓던 유진은 서늘한 눈빛을 한 채로, 은산은 날카로운 눈빛을 한 상태로 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더불어 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을 멀찍이서 조준경을 통해 확인하는 애신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세 사람이 직면한 비극적인 운명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병헌과 김태리, 김갑수의 '가마터 대면' 장면은 죽음의 위협을 받은 유진과 유진의 선의를 알면서도 죽이라고 명령한 은산, 의병조직 대장인 은산의 지시를 받은 애신 등 세 사람의 감정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마주보고 있는 이병헌과 김갑수 뿐만 아니라 떨어진 장소에서 두 사람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하는 김태리까지, 세 사람은 한자리에 모여 대사와 연기합까지 세심하게 맞추며 연습을 거듭했다.
제작사 측은 "유진이 조선에 온 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두 사람이 애신과 은산이기에 유진에게는 이 장면에서의 상황이 가슴 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연인과 은인에게 상처를 받은, 유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15회 방송분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5회분은 25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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