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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일단 내가 행복해야"…'뭉뜬' 양희은이 서민정에게 전한 행복론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20 07:49 | 최종수정 2018-08-20 07:4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여자들끼리만의 북해도 여행이 시작됐다.

19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는 여름 특집으로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의 우정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은 본격 여행을 떠나기 전 짐 싸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너무 오랜만의 방송이라 떨린다"며 설레는 감정을 표했다. 이어 "여행 가려고 옷도 샀다"며 "3박 4일이니까 옷은 4벌을 싸고, 먹을 것을 싸가려고 한다. 사실 남편이 배고플 때마다 먹으라고 챙겨줬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북해도 패키지에 합류하게 된 뉴욕댁 서민정은 지난 10년 간 타지에서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떠나는 여행은 가정을 꾸린 후 처음이다. 그녀는 "친구와 떠나는 여행은 처음이다. 친구라 해도 되지요?"라며 "결혼 후에는 가족이랑만 여행을 다녀 왔다"며 설레는 기분을 보여줬다.

서민정은 여행 내내 멤버들의 생일도 기억했을 뿐 아니라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장착하며 배려심을 선보였다. 버스에서는 인생 선배 양희은과 행복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양희은은 행복해 지는 방법에 대해 "일단 내가 행복해야 한다. 딸 걱정, 남편 걱정 말고 내가 즐겁고 좋아야 한다. 내가 즐거워하는 일이 무엇인지 적어봐라. 엄마가 행복하고 건강해야 집안 전체가 웃음이 많아진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서민정은 첫날 밤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에서 걸려온 딸 예진의 전화때문. 예진은 엄마 서민정이 보고 싶어 울었다. 서민정은 "예진이랑 할머니랑 코 자고. 두 밤만 더 자면 가잖아. 예진아 울지마. 엄마가 빨리 갈게. 보고 싶으면 문자해"라고 안절부절 못하며 딸을 달랬다. 서민정은 연락이 끝난 후에도 한참이나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양희은은 "그런 이별은 수도 없이 겪을 거다. 좀 있으면 친구가 더 좋다 그럴걸"이라며 위로했다.

이후 서민정과 홍진영, 이상화는 미인온천으로 불리는 일본의 온천을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어색했던 첫 출발의 분위기와 달리 한결 친해진 모습을 뽐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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