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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톡쇼’ 배우→무속인 이은숙 “내 선택, 후회한 적 없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8-19 10:33



배우 출신 무속인 이은숙의 우여곡절 인생사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삶을 택한 이은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스타등용문 '능금 아가씨' 대회로 데뷔했다. 데뷔 후 이은숙은 어느 날 외출하고 집에 돌아가던 중 한 낯선 남성에게 택시로 납치를 당했다.

한 출연자는 "이은숙이 귀가 길에 의문의 남자를 만났고, 그 남자가 이은숙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남자가 이은숙을 납치했던 것. 3년 간 지켜봐 왔다고 하더라"면서 "이은숙이 끌려간 곳은 전라북도 고창이다. 남자는 가족들에게 이은숙을 결혼할 여자라고 소개했다. 전화기가 귀하던 시절이라 가족들과 연락을 할 수 없었다. 일주일 뒤 이은숙은 돈을 훔쳐 집으로 도망쳤다. 가족들한테는 '친구 집에 있었다'고 둘러댔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자는 "집으로 돌아온 이은숙이 한 달 뒤 몸의 이상을 느꼈다. 바로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것. 차마 부모님께 얘기할 수 없어 친구를 만나 상담을 했고, 우연히 그곳에서 그 남자를 만나게 됐다. 이은숙은 남자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남자는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이은숙은 임신했다는 이유로 친정에서 쫓겨났다. 갈 곳 없는 이은숙은 자신을 임신 시킨 남성과 어쩔 수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시집살이와 남편의 외도로 고통을 겪었다. 그는 결국 남편의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후 이혼했다.

아들과 단둘이 살게 된 이은숙은 생계를 걱정하던 중 김 굽는 기계를 발명해 큰돈을 벌게 됐다. 사업 번창을 비는 무속인 고사에 참석한 자리서 한 무속인에게 "사업 번창을 위해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신내림 예언을 받았고 그는 무속인이 됐다.

이은숙은 "무속인이 된 것을 후회한 적 없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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