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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요정처럼 깜찍한 나은이가 새로 합류했다.
특히 나은이는 동생 건후가 울자 "피카부"라고 애교를 펼치는가 하면 뽀뽀세례를 하며 애정표현을 했다. 동생 건후는 누나의 애교에 금세 행복한 미소를 되찾았다.
이어 나은은 아빠 박주호를 깨우기 위해 꿀애교를 펼쳤다. 흥 넘치게 노래를 부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쏟아냈다. 특히 나은은 독일어와 영어도 능숙하지만 외할머니와 전화 할 땐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한국의 가족과는 한국어를 쓰는 등 4개 국어를 사용하는 '언어 천재'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엄마 안나는 6개 국어를 쓴다고.
박주호와 아내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축구선수 박주호(울산 현대)는 지난 2011~2013년까지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서 활동할 당시 스위스 국적의 아내 안나와 만났다. 당시 구단의 아르바이트 직원이었던 박주호의 아내는 박주호의 가족이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일정을 안내해준 것을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박주호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가, 아내가 '친구 사이로 느껴지는 지 연인으로 느껴지는 지' 물었다. 그 후 연인이 됐고 나은이가 갑작스럽게 생긴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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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수아-시안은 아빠 이동국이 야심 차게 마련한 하계 훈련 2탄 '와일드 캠핑'을 위해 산 속으로 들어갔다. 이동국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체험을 준비했다. 텐트 치기, 해먹 만들기, 고기 구워 먹기 등 설아-수아-시안은 잊지 못할 야생의 추억을 쌓았다.
특히 시안이는 산 속으로 땔감을 구하러 가는 등 열혈 활약을 펼쳤다. 자연과 하나 된 시안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 속에서 여유를 즐겼다. 또한 산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동으로 착한 어린이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시안은 아로니아를 따면서 설아, 수아 누나를 챙기는 면모로 눈길을 모았다.
그러다 시안은 곰으로 변장한 아빠를 산에서 만났지만 알아보지 못 하고 당황하다 급기야 눈물까지 흘렸다. 이후 곰이 나중에 뭐가 될거냐고 묻자 시안은 "아빠"라고 답해 감동을 선사했다. 무섭지만 눈물을 꾹 참은 시안은 무사히 돌아와 수박을 먹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