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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안녕하세요' 스튜디오가 갑자기 '진품명품' 촬영장으로 돌변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연 주인공은 가족들도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굉장히 소중히 여기는 물건들을 큰 마음 먹고 가져왔다"고 한다.
이와 관련 신동엽을 비롯한 출연진 전원이 흰 장갑을 낀 채 물건 하나 하나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진품명품'같은 현장이 포착돼 대체 얼마나 진귀한 아이돌 관련 수집품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사실 '덕질'과 수집욕보다 더 큰 문제는 사연주인공이 금새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인 탓에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 빠져있는 '덕질'의 대상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
단순히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의 수준을 넘어서 9개 그룹에 멤버 70명을 문어발식으로 '덕질'하는 사연주인공은 이들이 동시에 컴백하거나, 각 그룹 팬들끼리 다툴 때마다 어떤 앨범을 먼저 사야할지, 어느 그룹의 손을 들어줘야할지 선택장애를 겪고 있다는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덕질은 인생의 양념"이라는 남다른 '덕후' 자부심을 드러내던 최현석 쉐프도 "이분은 계속 누적되는 덕질이다. 전형적인 방법이 아니다"라며 고민해결에 난색을 표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얼마나 아이돌 '덕질'에 빠져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캐릭터 구별 테스트에서 출연진과 방청객 모두가 전혀 감도 못잡고 있는 가운데, 사연주인공은 보자마자 곧바로 알아 맞추는 놀라운 식별 능력을 발휘하며 진성 '덕후'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무려 70명의 아이돌과 문어발식 사랑에 '덕질소녀'가 손도 못대게 애지중지하는 희귀템이 무엇인지 밝혀질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77회는 오는 2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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