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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라이프'가 후끈한 열정으로 탁월한 연기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라이프' 촬영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배우들의 반전 매력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촬영에 돌입하면 무섭게 집중하지만 현장에서는 장난기와 차진 호흡으로 웃음이 넘친다. 강경아 팀장의 고정픽다운 조각 꽃미남 이동욱의 해사한 미소가 촬영장을 밝힌다. 극 중에서 뿜어내는 묵직한 아우라와는 다른 이동욱과 유재명의 훈훈한 미소도 화기애애하다. 구승효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금씩 드러내며 몰입도를 높이는 조승우는 청진기를 마이크 삼아 아역배우와 장난을 치는가 하면 반전의 반달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8회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 '라이프'는 더욱 날카롭고 긴장감 넘치는 2막을 연다. 강력한 항원 구승효(조승우 분)에 대응하는 치밀한 계획과 실행력을 보여준 예진우(이동욱 분)를 비롯해 다양한 항원들의 반응이 이어진다. 특히, 유력한 병원장 후보 김태상(문성근 분)의 대리 수술 혐의가 드러나며 혼란에 빠진 병원장 선거를 기점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다. 결이 다른 의학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던 1막에 이어 현실을 관통하는 보다 묵직한 화두와 함께 명품 배우들의 열연이 치밀해진 서사와 맞물리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한편, 반환점을 돌아 2막을 여는 '라이프' 9회는 내일(20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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