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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6개국 오프닝 기록"…'신과함께2'가 입증한 韓영화 저력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8-14 10:5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점령한 한국 최고의 시리즈 영화다."

국내에서 메가 히트를 거둔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이 이 흥행세를 몰아 대만, 홍콩, 북미, 호주 등 전 세계 6개국에서도 심상치 않은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신과함께2'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신과함께2'가 해외 6개국에서 한국영화 최초 오프닝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앞서 '신과함께2'는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17, 김용화 감독)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효, 인과응보, 전생과 현생, 사후세계 등 세계관을 공유하는 아시아 국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신과함께1'은 국내 못지않은 흥행에 성공하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덩달아 '신과함께2' 역시 많은 기대를 모은 것.

이런 기대 속 '신과함께2'는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 겨냥, 해외 관객과 더욱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마케팅에 나섰고 이는 자연스레 흥행으로 이어지며 수익을 창출했다.

일단 '신과함께2'의 해외 개봉은 북미(8월 1일), 호주(8월 2일), 뉴질랜드(8월 2일), 대만(8월 8일), 홍콩(8월 9일) 베트남(8월 10일), 미얀마(8월 17일), 인도네시아(8월 15일), 영국(8월 16일), 태국(8월 16일), 라오스(8월 23일), 캄보디아(8월 23일), 싱가폴(8월 23일), 말레이시아(8월 30일), 필리핀(9월 5일), 스페인(9월, 10월 예상), 이탈리아(9월, 10월 예상) 등의 국가에서 확정된 상태다. 일본을 포함한 다른 나라 역시 개봉을 논의 중이다.

앞서 언급했듯 아시아 국가에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신과함께2'는 주연배우인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그리고 선장인 김용화 감독과 함께 지난 5일 대만으로 출국 4일간 아시아 프로모션에 나섰다. 지난 겨울 '신과함께1'으로 대만 역대 아시아 영화 흥행 1위, 홍콩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만큼 '신과함께2'는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력했다.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아시아 정킷 투어에는 대만,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 250여개의 매체가 참석해 '신과함께2'에 대한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표현했고 레드카펫 행사에만 3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운집하며 해외 관객들도 '신과함께2'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런 '신과함게2'의 공략이 정통한 대만은 아시아 정킷이 진행됐던 개봉 첫 주 5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더 높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개봉 첫 주 만에 대만 최대 한국영화 흥행작인 '신과함께1'의 최종 수익(1600만 달러)의 3분의 1 가까이 따라잡은 '신과함께2'가 전작의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단 대만뿐만이 아니다. 홍콩에서도 개봉 첫 주 330만 달러를 달성한 '신과함께2'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 2018년 아시아 영화1위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과 동시 개봉한 북미,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지난 주에 개봉한 베트남에서도 '신과함께2'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는 등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세를 이어 받아 '신과함께2'는 금주부터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1개국에서 9월초까지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해외 열풍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신과함께2'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세계화 가능성, 저력을 입증했다. 그리고 한국 영화사(史)의 새로운 획을 그은 '신과함께2'가 앞으로 어떤 신기록을 추가할지 영화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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