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하희라, '차달래'로 2년만에 컴백…"사이다 줌마크러쉬"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드라마의 여왕' 하희라가 KBS2 아침극 '차달래 부인의 사랑'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 측은 14일 "하희라가 주인공 차진옥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극중 하희라가 맡은 주인공 차진옥은 학창시절엔 밴드를 결성할 만큼 뜨거운 열정을 품었고, 가슴 떨리는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을 꿈꿨던 학교의 전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의 교육과 남편의 승진이 전부인 대한민국 평균 아줌마다. 엄마이자 아내로서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하던 진옥은 어느날 갑자기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겪게 되면서 여자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하희라의 컴백은 2016년 MBC '최고의 연인'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여자를 울려' '잘났어 정말' '바보 엄마' '있을 때 잘해' 등 '드라마퀸'으로 군림해 온 하희라인 만큼, 이번 차진옥 캐릭터로 또 다른 '줌마크러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희라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캐릭터에 끌렸다. 40대 여성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품고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 진옥을 통해서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여자, 엄마, 아내의 건강하고 당당한 삶을 응원하고, 무엇보다 아침부터 숨통 좀 트이는 사이다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 로맨스 드라마다. '학교2', '소나기', '하늘만큼 땅만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히트작 메이커 고영탁 PD와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 울랄라부부' 등 웃음과 공감을 아우르는 최순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가 종영 이후 9월 3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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