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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변요한이 정혼자의 그림자를 자처하는 애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희성은 고애신에게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될 것을 자처하며 애틋함을 더했다. 김희성은 고애신이 의병 활동을 할 때 입었던 것과 똑같은 양복을 입고 나타났다. 뛰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의 소유자인 김희성이 양복을 유행시켜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차림새로 다닐 수 있게 유도한 것. 고애신이 양복으로 인해 주목받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해주려는 의도였다.
김희성은 고애신에게 앞으로 그녀가 입는 옷은 모두 자신이 입은 걸로 하면 되겠냐며 적극적으로 그녀를 돕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희성은 고애신에게 "자신의 양복을 입고 애국을 하든 매국을 하든 그림자가 될 테니 위험하면 달려와 숨으시오"라며 "그게 조선에 온 이유가 된다면 영광"이라며 깊은 진심을 고스란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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