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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그맨 김원효의 아내이자 개그우먼인 심진화가 '첫 키스했을 때 제일 먼저 얘기한 게 아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11일 밤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선 '엄마 때문에 못 살겠어'라는 주제로 배우 김용림, 배우 금보라, 개그우먼 심진화, 전 아나운서 김경화, 개그우먼 김영희, 한의사 이경제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이어 심진화는 "고2 때 첫 남자친구가 생기고 '아빠! 내가 드디어 첫 키스를 해봤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이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출연자들은 아빠의 반응이 어땠는지 물었고 그녀는 "그 행동에 책임질 수 있도록 나이에 알맞게 상담을 해주셨다"라며 아빠와의 일화를 전했다.
한편, 심진화는 15년을 투병하시다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녀는 "이제야 효도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생겼는데, 너무 후회스럽다"며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아빠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된장찌개가 가장 맛있는 음식인 줄 아셨다"고 아빠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치미'는 11일(토) 밤 11시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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