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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강기영 "로맨스 아쉬움? 세 살 연하와 2년째 열애 중♥"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09:47 | 최종수정 2018-08-02 11:03


최근 종영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배우 강기영이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비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즘 재벌 2세' 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미소의 밀당 로맨스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0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기영을 만났다.

2009년 연극 무대에 선 것을 시작으로 연기생활을 이어오는 중이다. 지난 2014년 방송됐던 tvN '고교처세세왕'을 시작으로 tvN '오 나의 귀신님'(2014), SBS '육룡이 나르샤'(2015), MBC 'W'(2016), MBC '역도요정 김복주'(2016),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에 이르기까지 감초 연기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백선우 최보림 극본, 박준화 연출)를 통해서는 부회장 이영준(박서준)의 친구이자 유명그룹의 전문 경영인인 박유식 역으로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담당하며 극의 활력소가 됐다. 특히 이영준과 김미소(박민영)의 연애 상담을 해주며 연알못(연애를 알지 못하는) 이영준과 김미소의 오작교로도 제대로 역할을 하며 사랑받았다.

강기영은 박서준과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로맨스 연기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강기영은 "첫 번? 만나서 말을 나누고 두 번째에 말을 놨고 세 번째가 베드신이었다. 더 재밌는 캐릭터가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중간, 중간 스킵이 많이 돼서 아쉽더라. 긴장이 너무 됐다. 첫 베드신이고 첫 키스신이라 긴장도 많이 했다. 효림 씨도 매회 나오는 캐릭터가 아니라 의지를 많이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강기영은 "사실 러브라인이 있는 것을 모르고 갔다. 근데 실제 만화처럼 러브라인을 그려주시더라. 제 장면 뿐만 아니라 모든 장면들을 러브라인으로 만들어주셔서 좋았다. 스카프 같은 것들도 비슷하게 해보려고 노력했다. 염색도 밝게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배우 강기영이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비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즘 재벌 2세' 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미소의 밀당 로맨스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02/
강기영은 러브라인을 통해 로맨스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그는 "이번에는 예고 같은 느낌이다. 아쉬웠다. 브로맨스나 로맨스나 사람 대 사람으로 하는 거다. 아마 다음 작품에는 로맨스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을 거 같고, 다음 작품을 노려봐야 할 거 같다"고 밝히며 욕심을 냈다.

강기영은 실제로도 만나는 연인이 있는 상황 "실제 만나는 친구도 있다. 이쪽 일을 하는 친구는 아니다. 세 살 연하의 친구다. 2년 좀 안되게 사귀었다. 결혼은 아직이다. 건강하게 잘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서운할 거 같아서 이럴 거면 공개를 하자고 생각했다. 굳이 속이지는 말자는 생각은 있었다. 지인들은 다 아는 상황이었다.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포장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브신에 있어서는 아직 쿨하지 못하다고. 강기영은 러브신이 이어질 때 부터 눈치를 보기는 했다고.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이어질 러브라인 드라마 등에서 익숙해지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유식 캐릭터는 연애 조언을 해주는 캐릭터. 강기영은 "실제로 저도 만남을 하고 있으니, 극중에서 멍든 사과 얘기도 하는데 유식이의 대사가 영준이도 도왔지만 강기영도 도움을 받은 거 같다. 뻔하지만 실천을 못하는 게 있지 않느냐. 그런 것들의 도움을 받았다. 득은 있다. 실은 아니었다"고 시원하게 열애에 대해 밝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지난 달 26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종영 시청률은 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을 맞았다. 드라마 역시 해피엔딩이었다.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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