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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폭염 견딜 수 있게하는 조언+입담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01 11:5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명수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수요미담회' 코너에 박명수가 '아무리 더워도 난 이것만큼은 고집한다'와 관련된 사연을 청취자들과 나눴다.

오늘(1일)은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다. 한낮 기온은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역대 최악이었던 1994년의 38.4도를 넘어선다.

박명수는 폭염을 견딜 조언을 건넸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가장 덥다. 열흘 정도만 버티면 곧 저녁의 선선한 기운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라. 또 에어컨을 너무 아끼지 말고 몸을 먼저 챙겨라. 물론 풀 냉방을 하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몇 푼 아끼다가 열사병 걸린다. 골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아무리 더워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을 주제로 청취자들과 사연을 나눴다. '아무리 더워도 긴 생머리를 포기 못 한다', '하체 비만으로 긴 청바지를 고집한다' '아무리 더워도 2세 만들기는 포기 못 한다' 등 이었다.

이어 '수요미담회' 코너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자유로운 주제로 청취자들의 미담을 받았다.

먼저 박명수는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지금 공부 안 하면 정말 고생할 것 같아'라고 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 조금이라도 깨우친 친구가 성공하는 거다"고 말했다.

또한 한 청취자가 회사의 냉방이 시원하다고 하자 박명수는 웃음을 터트렸다. 박명수는 "녹음실에서 기계가 시원해야 되서 자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방송국은 편집을 해야 되니 밤 새워서 주무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 신인 배우의 매니저와 전화 연결이 됐다. "영화와 드라마 둘 다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남배우이지만 누구인지는 알려 드릴 수 없다"고 했다.

매니저는 "회삿돈이 내 돈이라는 생각으로 얼음팩을 직접 집에서 싸 온다"고 말했다.이에 박명수는 매니저의 마음가짐을 칭찬하며 "일 할 생각은 없냐?"고 탐을 냈다. 그러나 매지저는 "지금 있는 회사가 맘에 든다"며 웃었다.

또한 매니저로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더운 데 같이 배우를 위해 케어해 줄 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매니저가 있어야 연기자가 빛난다. 나 역시 지금 함께 일하는 분들이랑 10년 이상 됐다. 나중에 길에서 만나면 아는 척하라. 참 마인드가 예쁘다"고 덕담을 건넸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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