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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감독 "'미션'과 전혀 다른 韓첩보물..액션 필요 없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31 16:52


영화 '공작'의 언론시사회가 31일 용산CGV에서 열렸다. 윤종빈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으로 오는 8월 8일 개봉 예정이다.열렸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윤종빈 감독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전혀 다른 첩보 영화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첩보 영화 '공작'(윤종빈 갇목,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 시사회에는 북으로 간 스파이 박석영 역의 황정민, 북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 역의 이성민, 공작전을 기획하고 지시하는 남측의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최학성 역의 조진웅,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의 주지훈, 그리고 윤종빈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종빈 감독은 "첩보 액션이라고 하면 '미션 임파서블' 같은 첩보를 떠올린다. 하지만 나는 정 반대의 지점의 첩보 영화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공작'을 하게 됐다. 예전부터 스파이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다만 서사가 커서 굳이 액션을 가미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배우들의 감정선 만으로 충분할 것 같았다"고 액션을 다루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비경쟁)에 초청돼 전 세계 관객에게 선 공개된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가세했고 '군도: 민란의 시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비스티 보이즈'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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