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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이혜영 "이상민,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7-27 16:2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인생술집' 이혜영이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26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이혜영과 오연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혜영은 오연수가 '미운우리새끼' 출연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전화가 왔는데 나한테 '미우새 나가게 됐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연수는 "내가 출연하기 전에는 그분(이상민)이 나오기 전이었다. 허지웅 씨가 계실 때였다. 출연 약속 후 몇 주 지나서 출연자가 바뀐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혜영이 '뭔 상관이냐'고 했지만 난 어머니도 알았다. 그때 만났는데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이 모든 것을 전 국민이 아는 괴로운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 추억이라 재밌다. 그분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또 이혜영은 "남편은 내가 이혼한 줄도 몰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혜영의 남편은 오랜 유학 생활로 한국 연예계 소식을 거의 모르고 지냈던 것.

이에 이혜영은 "나한테 너무 빠졌길래 나중에 상처를 주고받게 될까 봐 남편에게 '뉴스도 보고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얘기하는지도 들어보고도 나랑 만날 자신 있으면 연락해'라고 했다. 근데 1시간 뒤에 연락이 왔다. 남편이 '내가 본 게 진실인 건데 왜 남의 말을 들어야 하냐. 난 한 달 동안 너를 매일 만났는데 다른 사람 얘기를 듣고 너한테 연락을 해야 하냐'고 하더라. 거기서 완전 사랑에 빠졌다. 이렇게 날 좋아하는 사람이 또 나타날 수 있을까 싶어서 올인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이후에 노래방을 같이 가게 됐는데 룰라 노래를 안 부르면 입가심을 안 하는 기분이었다. 어느샌가 우리 사이에 금지곡이 되어서 답답했다. 그래서 남편한테 '그냥 부르면 안 될까' 그랬다. 남편이 랩을 하고 내가 노래를 불렀다. 진짜 신나게 놀았다"며 "그다음부터는 그분이 나오는 방송도 편하게 보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혜영은 "자꾸 이런 얘기를 안 하려고 하지만 난 좋은 친구이자 좋은 추억의 사람으로 남고 싶다. 그분이 나보다 훨씬 더 좋고 착하고 멋진 여자 만나서 좋은 가정 꾸려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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