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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히든싱어5' 고유진이 최종 우승했다.
고유진은 "그동안 앨범을 계속 내고 있었다"면서 "히든싱어 섭외 연락을 받고 좋아했다. 사실 히든싱어에 출연하게 될 줄 알았다. 섭외연락을 받기 전에 출연 준비 중인 일반인에게 '고유진 편'이 준비 중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엔들리스(Endless)'였다. 전주만 나왔음에도 방청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고유진은 "플라워와 저를 있게 해준 곡이다. '눈꽃'이라는 드라마의 ost였는데, 이 곡이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을 계기로 플라워가 전성기를 누렸다"고 엔들리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6번이 25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탈락하게 됐다. 다행히 6번 방에서는 모창능력자가 나왔지만, 고유진과 닮은꼴 외모에 판정단들은 술렁거렸다. 전현무는 "고유진씨가 나온 줄 알았다. 너무 닮았다"면서 놀라워했다.
2라운드 미션곡은 '걸음이 느린 아이'였다. 고유진은 "여기가 고비인 것 같다. 늘 부르던 노래가 아니고 콘서트에서도 다른 버전으로 부른다"면서 긴장감을 드러냈다. 마의 2라운드가 시작됐고, 플라워 멤버와 김정민이 5번이 고유진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후반부 음악이 흘러 나왔고, 모든방의 문이 열리면서 정체가 공개됐다. 고유진은 5번방에 있었다. 1라운드에서 1등을 했던 4번이 100표중이 34표를 받으면서 탈락했다. 고유진은 공동 2등을 차지하며 탈락을 모면했다.
3라운드 미션곡은 '애정표현'이였다. 고유진은 "수록곡이였는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진짜 능력자들만 남은 가운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3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 역시 모창 능력자들의 뛰어난 모창 실력에 판정단은 어려워했다. 특히 4번과 고유진을 두고 고민했다.
드디어 결과가 발표됐고, 탈락자는 2번이였다. 고유진은 이번 라운드에서 1등으로 치고 올라오며 원조가수의 위력을 보여줬다.
4라운드 미션곡은 '눈물'이였다. 고유진은 마지막 무대에서 막강한 모창 능력자 듀오와 절절한 감동이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리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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