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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태리가 정혼자 변요한과 만난 가운데, 이병헌과 유연석의 연정까지 그려졌다.
유진 초이(이병헌)은 부모의 원수인 김희성의 집을 찾아가 총을 겨누며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다. 시신을 수습한 장소를 반드시 찾아야 할거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이 집안 박살 낼꺼다"라고 경고했다.
고애신에게 첫눈에 반한 김희성은 적극적으로 만남을 청했다. 고애신은 "혼인을 물릴 방법을 찾는 중이다"라며 "처음엔 기다렸다. 다섯해가 지나니 추문이 담을 넘었다. 나는 실망했다. 서로 얼굴한번 본 적은 없지만, 여인과의 약조도 못 지킨 사람이 무얼 지키겠나. 그래서 잊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성은 "혼인을 유예하자"라며 한 발 물러나며 "대신 나와 동무가 되는건 어떻소"라고 제안했다.
이완익(김의성)이 조선으로 귀국했다. '비자금'으로 알려진 서류의 행방을 구동매 뿐만 아니라 황은산(김갑수)도 찾고 있었다. 유진 초이의 방은 뒤진 사람이 황은산이었던 것. 이에 유진 초이의 정체가 과거 자신이 보낸 아이임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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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인 앞에 선 유진 초이는 "미국에 선전포고를 한거다. 허공에 딱 한발이 전쟁의 시작이다. 먼저 소겠나 아님 내가 먼저 쏠까"라며 여유 있게 맞섰고, 결국 겁을 먹고 달아났다.
유진 초이는 없어진 총기는 장포수(최무성)가 가져갔음을 짐작했다. 이에 총포연습 중인 고애신을 찾아갔다.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는 고애신에게 "조선으로 오면서 생각했다. 조선에서 아무것도 하지말자. 내가 무언가 하게 된다면 조선을 망하게 하는 쪽일테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호기심이 생겼다. 조선이 변한 것인지 저 여인이 이상한건지. 당분간은 '애기씨'로만 살아라"고 그동안 방관해준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다.
유진 초이는 "왜 조선을 구하는일을하냐"고 물었다. 고애신은 "꼴은 이래도 500년을 이어져 온 나라다. 많은 왜란을 겪으면서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지켰다. 그런 조선이 평화롭게 찢겨지고 있다. 나라꼴이 이런데 누군가는 싸워야하지 않겠소"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왜 당신이오"라는 물음에 "왜 나면 안되오"라고 답했고, 유진 초이는 "내 걱정을 하는거다"고 마음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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