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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뚝섬 경양식집이 백종원의 솔루션은 거부했지만, '골목식당'이라는 이름만큼은 적극 이용했다.
달라진 뚝섬 경양식집의 모습에 필동 스테이크 3인방도 솔루션 대물림이라는 큰 결정을 내렸고, 레시피를 모두 전수했다. 뚝섬 경양식집 사장도 직접 필동에 찾아가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배우는 듯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뚝섬 경양식집은 초반 백종원의 지적을 받았던 부분부터 레시피까지 달라진 게 전혀 없었다. 수프는 여전히 유리컵에 나왔고, 된장국도 와인잔에 담겨져 나왔다. 백종원이 양배추를 추가해서 볼륨감을 줬으면 좋겠다고 한 샐러드 또한 여전했다. 백종원은 하나도 고쳐지지 않은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레시피도 필동 3인방의 레시피를 전수 받고도 자신의 방식을 고집했다. 같은 건 타이머 맞추기와 물 뿌리며 굽는 방식뿐이었다. 자신의 입맛대로 필요한 것만 대입시켜서 변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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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경양식집 사장은 몇 주동안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방식을 그대로 고집하고 그 와중에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몇 가지만 수정했을 뿐이었다. 백종원은 "가르쳐주면 취향에 맞는 것만 골라서 하는데 이게 되게 위험한 거다. 사장님한테 더이상 누가 가르쳐 주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필동 3인방이) 대가 없이 가르쳐 준 레시피인데 가르쳐준 사람한테 실례다. 그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그러나 뚝섬 경양식집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변화한 것은 전혀 없었음에도 홍보에는 십분 활용했다. 뚝섬 경양식집 공식 SNS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해시태그를 잊지 않고 추가했다. 레시피부터 솔루션 거부, 여기에 홍보까지 오직 자신의 입맛대로만 행동하는 뚝섬 경양식집 사장의 태도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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